UEFA 유로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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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분석

유로2012의 본선 C조에는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과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탈리아가 속해 있다.유로2012 본선에 편성된 조 중에서 8강 진출팀 예상이 가장 쉬워 보이는 조이기도 한다.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2강, 아일랜드와 크로아티아가 2약으로 나뉘어질 것 같다. 크로아티아는 의외로 좋은 스쿼드를 갖추고 있고 국제대회에서도 괜찮은 성적을 거둬왔기 때문에 크로아티아가 스페인과 이탈리아 중 한팀을 끌어내리고 8강으로 올라갈 수 있을지가 흥미를 끈다.

스페인

현 세계챔피언이자 유럽챔피언. 8연승으로 본선에 진출했으며, 공식 경기 14연승으로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베네수엘라와의 친선 경기에서는 그들이 왜 세계최고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2008년과 2010년의 우승으로 과거에 메이저 대회에 약했던 아쉬움을 씻었다. 스페인만큼 팀의 색깔이 확실한 팀은 드물며, 그들의 전력의 골격은 여전하다. 오직 마르코스 세나만이 빠져 있는데, 그 없이도 스페인은 월드컵을 이미 우승했다. (푸욜과 비야가 유로...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메이저 대회 진출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팀 중 하나이다. 비록 이번 대회 예선에서 보여준 기록은 눈부셨지만, 이탈리아 감독인 세자르 프란델리에게는 여전히 발전해야 할 점이 남아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킬러 공격수가 없다는 점일 것이다. 이탈리아의 이번 대회 첫 경기는 그단스크에서 현 세계/유럽 챔피언인 스페인과의 대결이다. 프란델리는 이러한 점이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높일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실, 이탈리아는 크로아티아, 아...

크로아티아

플레이오프 통과로 조별 예선에 진출하면서 이들은 중요 목표를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 크로아티아가 독립 이후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것은 유로 2000과 2010 월드컵 두 번 뿐이다. 조편성은 비교적 어려운 편이며, 이들의 성과의 상당부분은 첫 경기인 아일랜드 전에 달려있다. 만일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두 번째 경기인 이탈리아 전을 앞두고 중요한 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이 독립 이후 이탈리아에 패한 적은 없다. 감독인 빌리치가...

아일랜드

아일랜드가 첫 유로에 나간 것은 24년 전인 1988년으로 이 당시의 감독은 외국인인 잭 찰튼이었으며, 아일랜드의 본선 진출에는 또 다른 외국인 공격수의 도움이 있었다. 스코틀랜드의 게리 막카이는 소피아에서 불가리아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며 아일랜드의 진출을 도왔다. 이번에도 아일랜드를 이끈 것은 외국인 감독인 지오반니 트라파토니였으며, 또 다른 외국인인 폴란드의 전 국가대표 공격수 즈비그뉴 보니엑 - 그는 감독 트라파토니가 이끌던 유벤투스의 선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