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 2012

이 팀의 감독인 프란시체크 즈무다는 18개월간 예선을 치르지는 않았지만, 2010년 중 8달 동안이나 친선 경기에서 승리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결과에 대한 압박감을 받아왔다.

그는 폴란드를 "공격적이며 매력적인" 축구를 하는 팀으로 바꾸겠다고 말하였지만, 스페인을 상대로 6-0의 완패를 당하면서(얼마 뒤 이들은 세계 챔피언이 된다), 폴란드의 모든 사람들은 이것이 꿈에 불과함을 자각하게 된다.

취임 초기부터 드러난 가장 큰 문제는 수비였는데, 이를 수행할 선수들을 폴란드 내에서 찾지 못하였고, 이로 인해 독일에서 뛰는 폴란드 출신 선수를 설득하는 작업에 집중하여, 세바스티안 보에니츠(브레멘, 왼쪽 풀백), 아담 마투츠칙(쾰른), 유겐 폴란스키(마인츠)를 폴란드 국가대표로 만들었으며, 프랑스에서 뛰는 다이망 페르퀴(소쇼) 또한 폴란드 대표가 된다(할아버지가 폴란드인). 이로 인해 폴란드 국내에서 많은 비판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특히 왼쪽 풀백은 이전 유로 2008에도 문제를 보인 위치로서, 이 당시 감독인 벤하케는 예선 3경기에서 모두 다른 선수를 기용했다.

귀화 선수들로 수비의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계획은 이들 중 보에니츠와 페르퀴가 부상을 당하게 되어 차질이 생기게 되며, 2월에는 스타 공격수인 레반도프스키 역시 부상으로 친선경기에 기용되지 못하게 되어, 소비에크(하노버) 얀코프스키(루흐 코르초프)등의 젊은 선수들을 기용해야만 했다. (브로첵과 옐렌이 기존의 대표선수이기는 했지만, 이들은 팀을 옮긴 뒤 선발 출전 회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 팀의 목표는 물론 조별리그 통과인데, 이들의 피파 랭킹은 출전 팀들 중 가장 낮다. 그러나, 폴란드 현지에서 가장 쉬운 조편성이라고 평가를 받는 상황이므로, 조별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상당한 비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에서는 이번 대회 개최를 폴란드 축구의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평하고 있으며, 아마도 6월 8일에 있을 그리스와의 경기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날로 여겨질 것이다. 따라서, 그들이 이번 대회에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팀에 주어진 과도한 기대와 압박감을 얼마나 잘 다룰 수 있느냐가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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