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 2012

덴마크가 메이저 대회 예선을 통과할 때마다 나오는 이야기는 1992년의 기적을 재현할 수 있느냐일 것이다.

불행하게도 이번에는 그런 대답은 할 수 없을 거 같다(전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덴마크의 최근 피파 랭킹은 9위로 최근 20년간 최고 랭킹이다.)

위와 같은 이야기를 하게 되는 이유는 덴마크의 조편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독일, 네덜란드, 포르투갈과 한 조인데 이들의 피파랭킹은 2,4,5위이다.

만약 A조에 편성되었다면 8강 내지는 그 이상의 성과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 사람들의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는 비교적 현실적인 편인데, 다른 세 팀들은 지금 축구계의 주요 슈퍼스타들을 데리고 있는 팀이라 할 수 있으며,

이들에 대해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전통적인 팀워크와 아약스의 재능있는 플레이메이커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다. 이러한 점은 오히려 그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덴마크는 예선에서도 포르투갈과 인접 라이벌인 노르웨이가 포함된 조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2010 월드컵 예선에서도 포르투갈을 꺽고 조 1위를 기록했다.

덴마크의 대표 선수들은 대체로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클럽에서의 활약은 과소평가되는 예가 종종 있다. 대표적인 예는 공격수 니클라스 벤트너로, 덴마크에서는 46경기 17골을 기록하고 있다. 노장 윙어인 데니스 로메달은 국대에서 114경기 21골을 기록중이다.

덴마크의 감독인 모르텐 올센은 주요 축구 강국의 국가대표 감독으로서는 가장 오랜 기간 재직중이다. (12년째) 그는 선수들에게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큰 존경을 받고 있다. 그의 선수 구성에는 변화가 많지 않은 편이다. 올센감독은 최근 선수들의 열정과 잠재력을 언급하며, 최근 2년간 연장계약을 하였으며, 이 대회는 2014년 월드컵을 위한 기초가 될 것이다.

2014년엔 지금의 어린 세대가 더욱 성장할 것으러 여겨지며 특히 아약스에서 뛰는 빅토르 피셔(17세) 등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덴마크는 예선에서 노르웨이와 포르투갈 모두를 상대로 홈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며, 노르웨이 원정에서 중요한 무승부를 기록함으로서 본선에 진출하였다. 덴마크는 이번 대회에서 네덜란드와 개막전을 치르는데, 이는 2010년 월드컵과 마찬가지이다. 2010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선 패했다.

두 번째 경기는 포르투갈과의 경기인데, 포르투갈을 상대로 최근 덴마크는 강한 모습을 보여왔으며, 이 때 얻은 경험은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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