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03:45에(서울시간)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2012 D조 3차전에서 잉글랜드가 우크라이나를 1-0으로 누르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후반 3분 웨인 루니가 넣은 선제골이 그대로 결승골로 굳었다. 우크라이나는 후반 17분 마르코 데비치의 슛이 골라인을 통과했지만 심판진의 오심으로 인정 받지 못해 땅을 쳐야 했다.
전반 30분이 넘어가면서 경기는 정체되었다. 잉글랜드가 느린 템포로 운영했다. 우크라이나는 철저히 역습을 노렸지만 마지막 패스가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43분 야르몰렌코가 개인기로 잉글랜드 페널티박스 안을 유린했다. 아쉽게도 마지막 순간에 수비에 걸려 코너킥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후반 3분 잉글랜드가 행운을 잡았다. 제라드의 오른쪽 크로스가 우크라이나 수비수 두 명의 몸을 스친 뒤 골키퍼의 손까지 통과했다. 반대편 문전에 있던 루니의 머리로 연결되어 잉글랜드가 선제 득점을 뽑아냈다. 루니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징계 해제 첫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는 공헌을 세웠다. 잉글랜드는 본 대회 3경기 연속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우크라이나는 후반 16분과 17분 연속으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얻었다. 먼저 야르몰렌코의 왼쪽 크로스가 시발점이었다. 골문 바로 앞에 있던 아르템 밀레프스키의 머리에 정확히 연결되었다. 방향만 바꿔 놓으면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야속하게도 헤딩슛은 크로스바를 넘기고 말았다.
두 번째 기회는 오심에 도둑 맞았다. 역습 상황에서 마르코 데비치가 페널티박스 안 정면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슛을 때렸다. 하트(GK)의 몸에 맞고 굴절된 볼은 골문을 향해 들어갔다. 하지만 테리가 몸을 날려 걷어냈다. 심판진은 골인을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느린 그림 확인 결과 데비치의 슛은 명백하게 골라인을 넘어간 것으로 판명되었다. 우크라이나 선수들과 벤치가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최종 잉글랜드가 1-0으로 승리하며 조 1위 8강행을 확정했다. 우크라이나는 조별리그 탈락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득점상황:
웨인 루니 (후반 3')
상세정보: //data2.7m.cn:13000/goaldata/kr/693534.shtml
순위 | 팀 | W/D/L | 스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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