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에 다보르 수케르(44)의 명맥을 이을 대형 공격수가 등장했다. 마리오 만주키치(이하 만주키치,VfL 볼프스부르크)가 크로아티아를 이끌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만주키치는 6월15일 00:59에(서울시간) 포즈난 시리경기장에서 열린 유로 2012 C조 2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1대1 무승부를 일궈냈다. 앞선 1차전 아일랜드전에서 2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던 만주키치는 대회 3골로 마리오 고메즈, 알란 자고예프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안드레아 피를로에게 프리킥 골을 내주며 0대1로 끌려갔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에는 만주키치가 있었다.
옐라비치와 투톱을 이룬 만주키치는 경기 초반부터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다. 장신을 이용해 제공권 싸움에서 공중볼을 따내고, 거침없는 포스트 플레이로 크로아티아에 공격 기회를 제공했다. 여기에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영리한 플레이로 ‘빗장 수비’를 경기 내내 괴롭혔다.
결국 만주키치는 후반 27분 크로아티아를 구했다. 왼쪽 측면에서 이반 스트리니치가 올려준 크로스를 받은 만주키치는 감각적인 트래핑으로 공을 잡아낸 뒤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탈리아 지안루이지 부폰 골키퍼가 손을 쓸 수도 없는 골이었다.
득점상황:
안드레아 피를로(전반39',이탈리아)
마리오 만주키치(후반27',크로아티아)
순위 | 팀 | W/D/L | 스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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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구장